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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빗길 사고 치사율 평균 대비 4배↑…“안전운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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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6.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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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우천 예보…감속운전·안전거리 확보 등 필요
고속도로 빗길 사고
고속도로 빗길 사고로 인해 전복된 버스./제공 =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지난 5년간(2017~2021년) 빗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 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민906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마철인 7월과 야간 시간대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치사율도 맑은 날의 약 1.4배로 집계됐다.

특히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의 빗길 사고의 치사율은 100건당 8.7명으로 전체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빗길운전은 가시거리 감소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렵고, 방어운전에 어려움이 있다. 또 도로가 젖어 있어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도로공사는 빗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속도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젖은 도로를 지날 때 발생하기 쉬운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유지한 후 운행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젖은 도로에선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라 제동 거리가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났다면 원활한 시야확보를 위해 교체해야 한다. 주간보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 빗길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등화장치(전조등·비상등·후미등)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배수시설 및 취약구간 사전보수 등 빗길 주행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운전자분들도 장마철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의 기본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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