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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곳에 청약통장 쓰자”…아파트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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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6.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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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14개 단지 청약 받아
대형 브랜드 단지에만 수요 몰려
대형사 4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 32.9대 1
반면 중견사 분양 단지 10곳 중 8곳은 미달
"청약 양극화 현상 더 짙어질 것"
견본주택 내부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브랜드나 입지 등에 따른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들어 청약을 받은 단지는 총 14곳으로,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튼 경기 '운정자이 시그니처', 서울 'DMC 가재울 아이파크', 광주 '상무센트럴자이', 충남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등 4곳이다.

이들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1946가구 모집에 6만4047명이 몰리는 등 32.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각각 64.3대 1, 89.8대 1, 11.2대 1, 1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나머지 10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2151가구 모집에 6882명만 접수하는 등 경쟁률이 3.2대 1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 중 광주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경기 '지제역 반도체벨리 제일풍경채 2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단지는 모두 미달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 기조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청약 수요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브랜드나 규모, 입지 등 장점을 갖춘 특정 단지로 수요가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당첨 시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묻지마 청약'이나 '선당후곰'(먼저 당첨, 후에 고민)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났던 청약시장 활황기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분양가 상승세로 브랜드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 간 분양가 차이가 좁아지고 있어 브랜드 단지를 찾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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