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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고가부지 팔아 부채 줄이고, 서울 인근에 공공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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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5.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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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자 간담회서 밝혀
30년 이상 된 임대주택 전수 조사
값싼 땅에 평형 넓은 아파트 공급
이한준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8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LH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서울과 제주도 등 LH 소유 고가 부지를 매각해 부채를 줄이는 한편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저렴한 땅을 찾아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18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가진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고가인 땅에 '뉴홈'이라는 공공주택을 짓기보다 토지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LH 부채 감축에도 도움이 되고, 서울에서 소규모 '로또 주택'을 공급하는 것보다는 서울 인근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LH의 부채비율(지난해 말 기준)은 220%에 육박한다.

이 사장은 "제주도에도 활용 가능한 땅이 있고 인천 영종도에는 방치된 363만여㎡ 규모의 부지가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 등과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3여년간 매각에 실패한 경기 성남시 LH 오리사옥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리사옥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건물 용도가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제한돼 있다.

이 사장은 또 지은 지 30년 이상된 LH 임대주택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재건축 추진 대상지를 선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적률을 제대로 받아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상지를 선별 중"이라며 "평형을 넓혀 질이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주민들이 LH가 만든 공공분양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를 거부한 것에 대해 "LH의 고객인 입주민이 안단테를 원치 않으면 그것도 고객의 뜻이니 받아야 한다"며 "LH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좋은 주택을 공급했다면 LH 브랜드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이를 계기로 분발해 층간소음 없는 고품격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면 LH 브랜드를 과감히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가 중지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입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사의 발주자인 LH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무량판 구조는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수직 기둥에 수평 보가 없이 슬래브로 구성돼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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