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데이터 등 첨단기술 접목한 사업 전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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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와 '데이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국내 최대 데이터 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의 이용행태를 비식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빅데이터를 결합하고 고도화해 데이터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특정 지역에서 주문한 즉석밥 물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는 택배 데이터와 동일지역에 거주하는 레저를 좋아하는 30대 신혼부부와 같은 소비자 프로파일을 결합한다. 해당 과정을 거쳐 소비 트렌드나 물동량 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CJ대한통운 측 설명이다.
또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개별 브랜드 정보와 머신러닝 기반의 AI 엔진을 활용해 택배송장 기반 데이터 분류기준을 기존 3단계 200여개에서 4단계 8000여개까지 세분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은 첨단기술을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강 대표의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강 대표는 2021년 말 취임 당시 "2023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첨단기술과 최고 인재 및 조직문화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강 대표는 취임 직후 경영 효율성 극대화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2년간 네이버, 카페24 등과 협력으로 풀필먼트 사업을 대폭 확대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노조파업 등 외부 요인에도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41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로봇이 투입된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공개하는 등 디지털 전환 행보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스마트센터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스마트 안전관리 혁신기술을 활용해 전국 사업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HS(환경·보건·안전)상황실을 구축했으며 자체 개발한 물류 설비 통신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물류 산업도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국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며 스마트 물류 4.0 시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최근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선보였다. CJ그룹의 '온리원(ONLY ONE)' 경영철학과 함께 판매자, 구매자 등 '모두를 위한 단 하나(ONE)의 배송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