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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선사 첫 폐로프 재활용…“환경보호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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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2.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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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 '포어시스'와 MOU
폐계선줄 가공해 나일론 원료 생산체계 구축
hmm 재활용
이광호 HMM 대외협력실장(오른쪽)과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이사가 20일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MM
HMM이 국내 해운사 최초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한다.

21일 HMM은 전날 여의도 사옥에서 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 '포어시스(Foresys)'와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운사의 선박은 계선줄이라 불리는 두꺼운 로프를 사용해 항만에 정박된다. 통상 20개 안팎의 로프로 고정하는데, 선박과 선원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5~7년 주기로 교체되고 있다. HMM에서 연간 20여톤(t)의 폐계선줄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껏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됐다.

HMM과 포어시스는 이번 협약으로 폐계선줄 표면의 염분 및 이물질을 친환경 기술로 제거·가공한 후 재활용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기로 했다. 폐계선줄의 약 80~90%가 재활용될 예정이다.

펠릿 또는 원사 형태로 생산된 원료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나일론 소재의 제품으로 제작될 수 있다. 폐계선줄의 재활용은 국내 선사 중 처음이며 글로벌 선사 중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HMM은 폐계선줄뿐만 아니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도 지난해부터 자원으로 재활용했다. 선박의 폐페트병을 수거해 의류로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 경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해운업계에 친환경, 탄소중립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선박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로프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영 프로세스. /제공=HMM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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