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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소형빌라 거래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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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2.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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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만랩,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2021년 1693건→2022년 3018건
"금리인상·전세사기 우려에 월세 선호 심화"
2011~2022년 서울 100만원 이상 소형빌라 거래량
2011~2022년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소형빌라 거래량 추이./제공 = 경제만랩
지난해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전용면적 60㎡ 이하) 거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세사기 우려까지 겹치면서 월세 선호현상이 짙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 월세 거래 4만3917건 중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거래는 6,9%인 3018건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 전세 거래는 6만7541건으로 전년(7만2747건) 대비 7.2% 줄었다.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 거래량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000건을 밑돌았다. 그러나 △2020년 1027건 △2021년 1693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000건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월세 100만원이 넘는 소형빌라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791건)였다. 이어 송파구 458건, 서초구 390건, 마포구 166건, 광진구 156건, 중랑구 135건, 강동구 97건, 용산구 92건, 동작구 88건, 강서구 87건 등 순이었다.

월세가 가장 비쌌던 소형빌라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우리엘' 전용면적 27.95㎡(4층)로 지난해 4월 보증금 800만원, 월세 450만원에 월세 계약이 이뤄졌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범신칼릭스빌 3차' 45.31㎡(5층)도 작년 2월 보증금 390만원, 월세 390만원에 계약됐으며, 서초구 '서초동 아크리움 2차' 52.74㎡(3층)도 지난해 12월 보증금 4000만원, 월세 350만원에 거래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로 목돈이 있어도 월세에 사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한데다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높아져 고액 월세 소형빌라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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