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최근 신규 노선 취항·항공기 투입 등 여행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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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140억원,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급증했으며 영업손실은 254억원 줄였다.
LCC 3사 중 2곳(제주항공·진에어)이 분기 흑자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지만, 적자 폭이 대폭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업계에선 티웨이항공이 상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 방침이 확대되는 데다 봄, 여름 성수기 시즌을 거쳐 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정부가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티웨이항공의 주력상품인 중국 노선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빠르게 재개해 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달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수송한 여객 수는 15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 수준과 비슷한 상태로 끌어올렸다.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소폭(2%) 상승한 18만명이다.
최근 신규 노선을 다수 취항한 것도 실적 개선의 긍정적인 요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인천~시드니 노선을 신규 취항해 12년 만에 장거리 운항을 재개했다. 해당 노선은 92%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또 제주~타이베이, 청주~다낭, 대구~타이베이 등을 새로 취항해 지방공항 활성화 및 국제선 다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티웨이항공은 올 초 중거리 노선이 가능한 B737-8기를 도입해 향후 노선 확장을 예고했다. B737-8기는 기존 운용 중인 기종들과 비교했을 때 최대 운항 거리가 1000km 이상 길어져 인도네시아·중앙아시아 등까지 이동 가능하다. 첨단 기술이 적용돼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최근 시장을 보면 그동안 기다려 온 여행에 대한 니즈가 나오고 있고 환율과 유가도 안정적 흐름에 접어들어 사업 전망이 나쁘지 않다"며 "국내외 항공업계의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티웨이항공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