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美 주식 최대 24시간 거래”…독점 끝난 삼성證에 도전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09010005638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2. 09. 17:3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3일 메리츠·토스證, 주간거래 서비스
업계 지각변동 가능…투심 회복 기대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거래가 최대 24시간까지 가능해졌다. 그간 삼성증권과 미국 대체거래소(ATS)와의 독점계약이 지난 7일 만료되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퉈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거래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13일에는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이, 27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3월 초에는 KB증권이 잇따라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KB증권은 총 22시간,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은 각각 총 20시간 30분, 21시간 50분 동안 거래가 가능하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이 주간거래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주간거래(10시~18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리마켓(18시~23시30분), 정규장(23시30분~06시), 애프터마켓(06시~10시) 등 총 24시간 동안 최장 거래시간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주식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주식 거래에서도 순위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 부진으로 거래규모가 크게 감소하자 서학개미들의 늘어난 수요에 발맞춰 미국주식 거래 쪽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주식 거래대금은 원화 기준 약 24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거래대금의 17% 수준이다.

이같은 거래가능 시간 확대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 주식 거래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미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론칭한 삼성증권의 경우 140영업일 만에 누적거래액 2조원 돌파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까지는 누적거래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에만 가능하던 거래에 대한 부담으로 미국 주식투자에 소극적이던 국내 투자자들이 주간거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최근 우호적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을 바탕으로 미국 주식 거래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고물가와 강달러 흐름이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업황 회복은 점차 투자자들의 매수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 대상과 방법 만큼 투자가능 시간도 투자판단에 중요한 요소"라며 "우리나라 증시 개장 시간과 같은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업종간 주식을 비교하며 투자하거나, 미국 공시나 뉴스에 따라 선제적인 국내주식 투자를 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