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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물렀거라…귀뚜라미 매출 1조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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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2.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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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캠핑매트 등 新먹거리 주력
2019년 대비 실적 두배 육박 관측
냉방·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 주효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 입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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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촉발된 고온현상으로 한반도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한 해 중 무려 7달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을 정도다. 이에 대표 보일러 기업인 '귀뚜라미'의 실적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귀뚜라미는 오히려 카본매트, 캠핑매트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전략으로 '연간 역대급 실적'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9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 카본매트, 캠핑매트 등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냉난방 공조 3사(귀뚜리미범양냉방·신성엔지니어링·센추리)의 선방으로 2019년 대비 실적이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기온 상승에도 불구하고 귀뚜라미가 이같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에는 카본매트와 캠핑매트 등 주력 제품의 활약이 주효했다.

먼저 회사는 지난해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은 업계 최초 본체와 탈부착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컨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시장 상황도 카본매트 판매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쳤다. 최근 전기 및 가스료 등 연료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카본매트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의 전기요금은 기존 온수매트의 4분의 1 수준이다.

약 700만명에 달하는 캠핑족을 겨냥해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귀뚜라미 캠핑매트 온돌' 역시 실적에 톡톡한 기여를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시작된 캠핑 열풍에 맞춰 제품을 출시면서 판매에 탄력을 붙게 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열선 방식과 달리 단선과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아 화재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매트를 사용해 발열체에 일부분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정상적으로 발열 유지가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기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플러스 공기청정기시스템'도 주력 제품군으로 떠올랐다.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기승 등으로 깨끗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실내 공기와 함께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고효율 환기 청정 장치다.

세 제품 모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타깃층이 명확했다는 것과 시장의 니즈에 맞춰 적재적소에 제품을 출시한 것이 잘 먹혀든 결과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를 중심으로 한 난방 사업뿐만 아니라 냉방, 냉동 공조, 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 노력으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의 유기적인 발전을 통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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