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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올해도 여객·화물 본격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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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2. 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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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항공화물 수요 주춤 했으나 여전히 호황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보잉787-9./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화물 부문에서 주춤했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데다, 여객 사업의 회복으로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탄력적인 운영으로 대응하며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 2조8836억원으로 전년 1조4644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4127억원이며 순이익은 1조7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179%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044억원) 대비 26% 감소한 52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2조8259억원) 매출은 28% 증가한 3조6068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줄어든 것은 화물 부문 매출 감소 때문이다.

이례적으로 항공화물 호황을 누린 전년과 비교하면 부진하지만 코로나19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항공 화물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대형 화주 및 글로벌 포워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고, 특수품목 항공운송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여객 매출은 4분기부터 화물 매출을 상회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664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는 국내 방역당국의 방역 해제가 늦어지면서 지체됐던 여객 사업의 회복세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3월말 하계 시즌 이후 유럽 노선을 증편에 나섰다.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월 마지막 주부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주요 노선별 운항 횟수를 늘려 주당 여객 운항 횟수를 60%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수요 회복 노선을 중심으로 좌석이 많은 대형 기종을 투입하는 등 공급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2023년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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