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서울시,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29010014575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12. 29.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올해 대중교통 운영 적자 지하철 1조2000억·시내버스 6000억원
인구 감소·고령화·수익감소 3중고에 재정 한계 도달
지하철 3호선 선로 화재.발생,  버스 기다리는 ...<YO
23일 오전 서울 독립문역 앞 버스 정류장에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서울시가 8년 만에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나선다.

29일 서울시는 누적되는 적자 운영으로 인해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 4월 말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버스 기본요금은 지난 2015년 6월 각각 200원, 150원 인상된 이후 만 7년 6개월째 동결 중이다. 요금 인상 이후에도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 수요변화에도 인상 없이 유지돼왔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올해 적자 규모만 지하철 1조2000억원, 버스 6600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국내 타시도와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경기도의 경우 2019년 수도권 내 단독으로 버스 요금을 인상해 서울버스보다 250원 높고, 해외 주요도시 요금과 비교해도 서울 대중교통은 5분의 1~2분의 1로 낮은 수준이다.

또 현재 서울 지하철 시설의 노후화율은 66.2%이며, 1974년 호선 개통 후 1~4호선의 노후화율은 무려 73.1%에 달하는 등 시설물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복지로서 민생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으나, 정부 예산안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무임손실 지원 예산이 제외되면서 운영 어려움이 더욱 심화된 만큼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물가 속에서 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운영기관 지구 노력, 시 재정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해 연내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시민 공청회, 요금조정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8년 동안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눌러왔지만, 지구 노력과 재정지원만으로는 더 이상 심각한 적자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손을 빌어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나, 미래 세대와 시민을 위한 안전한 환경 마련,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