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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저력, 위기는 기회다] 수출 부진 올해부터 이겨내는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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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1. 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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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성분 친환경 브랜드 내놓고
건강기능식·새치 케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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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케어 브랜드 '알피스트'./제공 = 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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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뷰티의 수면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 365'./제공 = 아모레퍼시픽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요 뷰티 기업들이 불황의 늪을 건널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제품의 품질을 강화하거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최근 자연주의 헤어케어 브랜드 '알피스트'를 비건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최근 건강과 환경을 위해 비건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이를 통해 신규 고객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에는 스위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에델바이스, 알파인 웜우드 등 8가지 허브 추출물이 담겼다. 또 재생 원료 용기를 사용해 친환경까지 챙겼다는 평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건강한 피부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의 의미를 확대해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새롭게 재정립했다"며 "향후 바디 등으로도 제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숙면식품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사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 질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 365'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총 각성시간 등 7가지 수면 관련 지표에서 의미있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최근에는 슬립테크(수면 관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MOU(업무협약)를 맺고 '수면 화장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슬립 기술로 분석한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수면크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슬리핑 뷰티 제품 연구를 더욱 강화해 관련 카테고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색 샴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뷰티기업들도 늘고 있다. 모다모다의 뒤를 이어 올해에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등이 새치 염색 샴푸를 출시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비록 경제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내년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것이란 호재도 있다"며 "뷰티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나가면 충분히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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