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분양 늘고 자잿값 껑충…건설업 인력 재편 예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20010010031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12. 20. 17:5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레고랜드 사태로 돈줄까지 막혀
장기 주택 불황에 적자 공사 우려
둔촌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제공 =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해 주택·건축분야 인력 재편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 빙하기가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 분야 인력 채용도 타 분야에 비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업체 상당수가 주택·건축분야 인력을 늘렸다. 특히 대우건설과 한화건설, GS건설 등 3곳은 이 기간 400여명 규모로 가장 많은 인력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빙하기가 건설업체의 주택사업 분야에 악영향을 끼쳤다. 주택사업은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황을 모를 정도로 꾸준하게 진행됐고, 이에 맞춰 주택사업 관련 인력도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013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지난해엔 집값이 18.32% 올라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올해부터 급변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72%로 9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기 침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거래는 물론 분양시장도 위축됐다.

급기야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가구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고 미계약 물량의 증가세도 꾸준하게 지속됐다.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으로 인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빗장도 잠겨 돈줄이 막혔다. 이는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에 나서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건설사 인력 재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단시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인건비 및 자재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자칫 적자 공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 재편도 당장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부 건설사는 다른 분야 인력 배치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건설사는 내년에 다른 분야 사업을 보면서 인력 배치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