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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외환위기 후 최대↓…가계대출 18년만에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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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12.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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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제' 시행6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 /정재훈 기자 hoon79@
올해 잇단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값이 한국부동산원 집값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달에도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 예상된다. 청약경쟁률 역시 8년 만에 한 자릿수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거래·청약시장 한파,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며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4.79%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 이후 같은 기간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달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올해 아파트값은 사실상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 나올 전망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시세 조사를 보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1.63% 떨어지면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2.02% 하락하며 월별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이달에도 최대 낙폭이 기록이 예상돼 올해 연간 낙폭이 7%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시장도 저조한 청약 경쟁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한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7일 기준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이다. 이는 2014년(6.7대 1)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대구는 올해 1만1500가구 공급에 3495명만 접수해 0.3대 1로 전국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이 됐다.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로 접어들면서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도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5일 현재 693조6469억원으로, 작년 말(709조529억원)보다 15조4060억원 줄었다.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역시 올해 들어 10월까지 9조6812억원(작년 12월 1261조4859억원→1251조8047억원) 감소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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