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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최근 5년 내 혼인 신고한 국내 신혼부부는 110만1000쌍으로 1년 전보다 7.0%(8만2000쌍) 감소했다.
2016년 143만7000쌍이던 신혼부부는 2017년 138만 쌍, 2018년 132만2000쌍, 2019년 126만 쌍, 2020년 118만4000쌍에 이어 지난해까지 매년 감소 추세다.
전체 신혼부부 중 87만1000쌍(79.1%)은 초혼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90만쌍을 밑돌았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지난해 혼인 1년 차 부부는 19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10.4% 급감했다. 재혼은 22만7000쌍(20.6%)으로 집계됐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은 6400만원으로 전년보다 6.9% 늘며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초혼 신혼부부의 소득이 늘어난 이유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44.5%였던 초혼 신혼부부 맞벌이 비중은 지난해 54.9%로 5년 새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전년보다는 2.9%포인트 올랐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040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평균 소득 4811만원보다 약 1.7배 높았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1.2%로 가장 높았으며 혼인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은 낮아졌다.
맞벌이로 소득은 많아졌지만 대출 보유 비중은 늘고 주택 소유 비중은 줄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 보유 비중은 89.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부부 10쌍 중 9쌍은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출잔액의 중앙값은 1억5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5.4% 상승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했다"며 "대출잔액이 2억원 미만인 비율은 줄고 2억원 이상인 비율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혼 신혼부부 중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42.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 비중은 2015년 42.6%에서 2018년 43.8%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2019년 42.9%, 2020년 42.1%, 지난해 42.0%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주택 소유 여부는 자녀 계획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9.9%로 무주택 부부(50.1%)보다 9.8% 높았다. 자녀 수로 보면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73명으로 무주택 부부(0.60명)에 비해 0.13명 많았다.
전체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54.2%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줄었다. 평균 자녀 수도 0.66명으로 0.02명 감소했다. 각각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