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운송 회복하자 파업 결의코자 정유업계 집중
정부, 8일 정유·철강 분야 등 추가업무개시명령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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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이날 서울역 연세빌딩(현대오일뱅크)·종로SK빌딩(SK에너지)·GS타워(GS칼텍스) 등 국내 정유 대기업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국회와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도 선전전을 벌였다.
이응주 화물연대 선진교육국장은 "정유사에 집결한 이유는 총파업 승리를 위한 선전전"이라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제안한 '선 복귀 후 대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시멘트 운송 분야에서 강하게 파업 의지를 보였으나, 정부가 지난달 29일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면서 그 움직임이 감소했다. 이후 운송 거부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며 출하량도 회복세를 보인다. 시멘트 분야 운송사는 전날 기준 33곳 가운데 19곳, 차주 824명 가운데 492명이 운송을 재개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정유업계에 투쟁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업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곳곳에는 기름이 동났으며 남은 재고로 버티고 있는 곳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 재고 소진 주유소는 모두 78곳으로 전일(81곳) 대비 3곳 줄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철강업계도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철강은 전날 평시의 47%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졌다. 일부 철강 기업은 적재공간 부족으로 이번 주 후반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정유·철강업계의 피해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추가업무개시명령을 의결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화물 수송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며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