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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1일 재난대응시스템을 문제 삼는 언론 보도에 해명자료를 내고 "사고 당일 오후 10시44분 안전총괄실 재난협력팀장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시 운영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초기 상황을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으로 용산구 등에 재난문자 발송, 현장상황관 파견 등을 지시한 오후 10시53분보다 약 9분 빠른 시점이다.
시는 "재난 및 안전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조치·후보고'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더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과 시스템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참사 당일 유럽 출장 중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동행한 이광석 정책특보로부터 오후 11시20분(한국시각)에 이태원 참사 관련 첫 보고를 받았다. 이 특보는 같은 날 오후 11시16분에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심정지 환자가 30명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서울소방재난본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4분 뒤 오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자치구 관내에서 발생한 재난은 해당 자치구에서 안내 문자를 보내게 돼 있다. 서울시 등 광역 시·도는 2개 이상 자치구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해 문자를 발송한다.
앞서 행안부는 참사 당일 오후 10시 53분 국가재난관리시스템으로 서울시와 용산구에 재난문자 발송 등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행안부는 재난문자 발송을 재차 지시했고, 결국 서울시는 오후 11시 56분에 처음으로 재난 문자를 보냈다. 용산구는 이보다도 15분이나 늦은 다음날 오전 0시 11분이 되어서야 첫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의 경우, 사고 발생 1시간 41분 만인 오후 11시56분에서야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긴급사고로 현재 교통통제 중. 차량 우회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늑장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재난문자 지각 발송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시는 이와 관련, 관내 재난은 관할 지자체에서 문자발송을 하도록 규정된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긴급재난문자 운영 지침'에 따라 재난문자 송출주제인 용산구에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용산구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오후 11시 27분에 용산구 재난문자 담당자와 통화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