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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의 대명사 활용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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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11.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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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2022 새활용 엑스포 (1)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서울 송파구 성내천에서 열린 '새활용 엑스포'행사에 참여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굳어졌던 페트병이 친환경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페트병이 대표적인 반(反) 환경 포장 용기였던 만큼 이를 활용한다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극적인 변신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단순 이벤트 활용을 넘어 사업 품목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및 폐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새활용 엑스포'행사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의 경우 업사이클링(재활용)이 용이하며 다시 고품질 재생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투명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이 섞여 배출되면 재활용에 제약이 생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재활용의 필요성과 올바른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우선 회사는 '제로 웨이스트 마켓'부스에서 자사의 무라벨 제품인 '아이시스8.0 ECO', '칠성사이다 ECO', '트레비 ECO' 등을 전시 및 소개하며,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송파구청과 함께 수거된 페트병이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재생원료시장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매일유업 역시 9월 6일 버려진 페트병 4만8000개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500ml 페트병 6개를 재활용하면 가방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제작한 가방은 회사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 고객 1000명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제품에 빨대를 제거한 것을 필두로 PET(합성수지) 소재를 사용하던 슬로우밀크와 상하목장 우유는 종이 소재 후레쉬팩으로 패키지를 변경했다"며 "이 같은 노력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287톤 저감할 수 있으며 30년산 소나무를 약 19만534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말했다.

풀무원식품도 버려진 페트병을 업사이클링(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 5400여 벌을 전국 대형마트 현장 근무자들과 풀무원식품 가맹점 근무자 약 4000여 명에게 근무복으로 지급했다.

하반기에도 겨울 점퍼 1500여 벌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유니폼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소재 재생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버려진 페트병을 선별 압축해 분쇄, 세척 과정을 거쳤다. 지급된 유니폼에는 폐페트병 약 10만여 개가 재활용됐다. 하반기에 지급될 겨울 점퍼에는 폐페트병 약 1만4000여개가 재활용될 계획이다.

엔제리너스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앞치마를 전국 직영점 전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페트병은 얼마 전부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었다"며 "가장 반 환경적인 아이템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은 그만큼 돋보일 수 있다. 많은 업체들이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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