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약세장 속 채권형 ETF 인기…단기채 상품에 뭉칫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027010014313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10. 27. 17:4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TIGER CD금리투자KIS ETF'에 3개월간 9379억원 유입
"금리상승기 리스크 헤지용 자산으로 인기"
basic_2021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단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수익률이 높진 않지만 만기가 짧아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고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7월26일~10월26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채권형 ETF 중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ETF는 모두 단기채권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그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 ETF'에 9379억원이 유입되면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 ETF'에 3065억원, '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에 2186억원, 'TIGER단기채권액티브 ETF'에 1742억원 등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 ETF' 순자산은 최근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6일 기준 이 상품의 순자산은 1조5572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9692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20년 7월 상장한 'TIGER CD금리투자KIS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 ETF다. CD 91일 금리는 잔존만기가 유사한 국채 및 통안채나 단기금융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한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는 달러 표시로 발행된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 원·달러 환율 변동과 단기 채권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우량 투자등급 회사채와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한 KP(Korea Paper, 달러표시로 발행되는 한국채권) 등에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다른 종목에 투자하고 남은 여유자금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단기채 ETF에 자금을 유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리스크 헤지(회피)용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잔존만기가 1년 미만인 채권으로 구성된 단기채권형 ETF는 금리 상승기와 함께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대부분 0%대로 낮은 수준이지만 만기가 짧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유리하다는 차원에서 투자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 투자의 위험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채권형 및 액티브 ETF으로 자금이 집중된 이유는 초단기 채권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패시브형 채권에 비해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 채권형 ETF로 손실 축소와 수익 추구를 시도하는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고 진단했다.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