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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참변 이후 8일 만에 ‘또’…SPC계열 공장서 손 끼임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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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0.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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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빵 상자 검수 중에 사고 발생 추정"
경찰·고용부, 현장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조사
대국민 사과하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YONHAP NO-1871>
지난 2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
SPC 그룹 계열사의 또 다른 공장에서 남성 근로자의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SPC 계열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일어난 지 8일 만이며, 이후 허영인 SPC 회장이 21일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연 지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경기 성남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빵 검수 과정에서 컨베이어벨트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다.

SPC 측은 이에 대해 "쌓은 빵 상자를 검수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PC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당초 현장에는 A씨가 혼자 있었다고 추정됐으나 사고자 외에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고용부) 역시 성남지청 소속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앞서 허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수립하고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SPC는 노동부 인증을 받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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