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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560개 쌓고 불지른 30대男…경찰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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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0.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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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즉시 작동해 불 번지지 않아
둔기 소지한 사실 추가 확인해 조사 중
경찰
집안에 부탄가스 560개를 쌓아두고 불을 붙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6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31)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15일 오전 7시께 의정부시 자신의 오피스텔 방안에서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부탄가스 상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방안에는 부탄가스 560개가 쌓여 있었다.

스프링클러가 즉시 작동해 불이 꺼지면서 A씨의 범행은 묻힐 뻔했으나 같은 날 오전 10시께 매캐한 냄새를 맡은 이웃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지만, 다음 날인 16일 A씨 부모의 자택 앞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홧김에 건물을 폭파하려 했다", "부탄가스를 '무료나눔' 하려 했다", "기억이 안 난다"는 등 진술을 계속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분노조절장애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오피스텔 복도 폐쇄회로 (CC)TV를 통해 A씨가 둔기를 소지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 범행 계획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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