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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먹통’…SK판교센터 화재 “전기적 요인 의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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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0.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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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소방당국 잠정 결론
17일 합동감식 추가 진행 예정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1차 감식<YONHAP NO-2221>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이 1차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SK판교캠퍼스에서 일어난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 10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1차 감식을 진행한 후 이같이 밝혔다.

감식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불이 난 전기실 내부에는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선반)들이 있는데, 화재 당시 이 가운데 5개 랙에서 불꽃과 연기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랙 5개가 전소된 상태"라며 "배터리 또는 랙 주변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와 랙 자체에 문제가 있었거나 주변 배선 문제 등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오는 17일 오전 1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소방당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33분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 나 8시간여 만인 오후 11시46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카카오·다음 등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먹통' 사태는 카카오톡 12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시31분께부터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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