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온라인 전초기지 역할 전망
'스파오닷컴 흥행' 최운식 대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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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랜드몰'과 '키디키디'를 10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수일자는 내달 1일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패션 전문 온라인몰을 확장해 패션사업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 "온라인 플랫폼 일원화…통일된 메시지로 브랜딩 한층 강화"
이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랜드몰'과 '키디키디'는 이랜드월드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으로 흡수된다. 이랜드몰은 3000개 브랜드가 입점해 30만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키디키디는 아동복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결국 3월 이랜드가 '기존 조직 구조'를 뜯어고치겠다고 공언한 대로, 온라인몰 이관 작업이 진행되는 셈이다. 당시 이랜드는 급변하는 온라인과 유통 산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질개선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이랜드월드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은 온라인 종합 쇼핑 플랫폼부터 버티컬 전문몰, 브랜드 공식몰까지 모든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룹 내 온라인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통일된 메시지로 브랜딩을 강화하는 한편, 패션과 유통, 외식 및 호텔, 엔터까지 모두 합친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의 검증된 '키맨' 최운식 대표는 누구?
현재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부문은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1978년생인 최 대표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3년 이랜드에 입사해 그룹의 핵심 부서를 거치며 탄탄대로를 밟아왔다.
그는 2007년 아동복 브랜드 '베이비헌트'의 브랜드장을 맡았으며, 2017년에는 글로벌 스파오 비즈니스유닛장을 지냈다. 또 2019년부터 현재까지 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사업인 패션사업체 이랜드월드를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재임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도 달성했다. 지난해 SPA 브랜드 스파오의 공식 온라인몰인 '스파오닷컴'의 흥행을 이끌면서다. 스파오닷컴은 지난해 온라인에서만 800억원의 매출을 냈다. 같은 기간 뉴발란스 매출 6000억원 돌파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업계에선 이랜드가 최 대표의 경영 성과를 믿고, 온라인 사업의 전권을 쥐여줬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 대표가 패션 사업부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MZ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온라인 사업 재정비 이후의 성과에 따라 최 대표의 그룹 내 입지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