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44% ↑ 반기기준 최대
25건 특허등록, 친환경도료 집중
"환경 분야에서도 모범 보일 것"
|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는 올 상반기 R&D에 833억5722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2013년 상반기 R&D 비용이 409억75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올 상반기 특허 48%는 도료부문
KCC는 올 상반기에만 25건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중 48%가 도료 조성물과 관련된 특허다. KCC의 사업부문은 크게 건자재·도료·실리콘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R&D 투자에 도료 부문의 비중이 가장 크단 건, 회사가 도료 분야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출시한 전기차용 저온경화 크리어 도료인 '6143 QHS CLEAR'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등 국내 환경 규제치를 모두 충족했다. 엄격해진 정부의 친환경 잣대와 기준에 맞춘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아울러 이날 회사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 기술'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햇빛으로 자가치유가 가능한 투명 코팅 소재 기술'을 자사의 자동차도료 기술과 융합해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가치유 기능이 있는 소재로 자동차를 코팅하면 흠집이 발생해도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시켜 흠집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해당 요소 기술과 자동차도료 기술을 융합하면, 자동차 재도장 시 필요한 유기용매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KCC 측은 앞으로도 R&D 투자를 계속해서 늘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1위의 건축자재 및 도료 업체라는 명성에 걸맞게 환경 분야에 있어서도 모범을 보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친환경 관련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 "내일의 꽃은 오늘의 씨앗에서 시작된다"
정 회장은 R&D의 중요성을 누누히 강조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내일의 꽃은 오늘의 씨앗에서 시작된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우리가 뿌려 나가는 도전과 열정의 씨앗이 결실로 이어져 머지않아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회장을 비롯해 KCC 임직원들이 R&D를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는 회사가 올 6월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보고서에서 KCC 내·외부 관계자들은 'R&D 및 혁신역량 강화'를 회사 경제 영역의 가장 중요이슈로 꼽았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