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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서 다회용기 선택 가능” 서울시, 제로식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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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8.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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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달 수요 높은 강남구부터 서비스 시작
9월 관악구, 10월 광진구·서대문구 서비스 지역 확대
다회용기 이용 고객에 쿠폰제공 등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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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상 표출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음식 배달 주문 시 다회용기로 제공하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29일 강남구에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배달 음식 1개 메뉴당 평균 18.3개(147.7g), 배달 음식 이용자 1인당 연간 평균 1342개(10.8kg)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나,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배달 용기는 전체 45.5%에 불과하다.

제로식당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오는 9월 관악구, 10월 광진구·서대문구 등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강남 지역의 서비스 이후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매장은 기존 70개에서 약 200개로 늘어난다. 다른 자치구로 서비스가 확대되면 연내 55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배달앱 이용 시 카테고리나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긴 음식이 배달되며, 식사 후 사용한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남구에서 요기요와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4개 배달플랫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회용기 주문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에 따르면 시범사업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의 주문율은 매주 30%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 이용률은 시범사업 초기 대비 약 478% 올랐다. 다회용기 이용건수는 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용기가 깨끗했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었다" "설거지도 안 해도 되고 잔반 치울 필요도 없어서 좋았다" "다회용기로 먹으니 음식이 더 따뜻했고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로식당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개시부터 2주간 다회용기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0원 쿠폰을 제공하낟. 요기요는 다회용기 2회 이상 주문 시 한달에 한번 5000원 쿠폰을 지급하고 다회용 식기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땡겨요는 만원 이상 주문한 다회용기 주문 고객에게 최대 1일 1회 익일 사용 가능한 3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제로식당 사업은 일회용품 음식 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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