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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수연·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 ‘14번’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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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8.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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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
코스닥 상장 후 2년간 14번 매수
사재 털어 18만2167주 사들여
실적 자신감 바탕 주가부양 의지
분기 배당으로 주주환원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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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강민준 대표가 코스닥 상장 직후 2년동안 무려 14번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직접 사재를 털어가며 주식을 사들인 이유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통상 내부 사정에 밝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해석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두 수장(首長)은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각오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수연, 강민준 대표는 2020년 8월 회사가 코스닥에 입성한 뒤 14번에 걸쳐 도합 자사주 18만2167주를 사들였다. 이 대표가 8번, 강 대표가 6번 매입했다. 총액으로 따지면 19억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측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에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의지에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추구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 가운데 하나다. 앞서 강 대표는 기업공개(IPO) 당시 이익이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 배당 등을 단행해 주주 이익 극대화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수익성이 오를 수록 주주를 위한 배당 규모도 늘리고 있다. 영업이익이 2020년 80억원에서 2021년 108억원으로 오르자, 연간 배당금 총액을 2020년 20억6986원에서 2021년 29억3327만원으로 9억원 가량 늘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결산배당(기말)뿐 아니라 분기 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올해 중간 배당으로 전년(17억6212만원)보다 33% 뛴 23억 4132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중간배당은 주주친화정책이란 점에서도 의미 있지만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를 위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측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상에 '순자산액 기준 일부 항목을 제외한 금액 한도 내에서 분기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호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배당금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한 997억2000만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8% 상승한 64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가 상반기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 대표와 강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젝시믹스 브랜드 총괄을, 강 대표는 신사업 및 해외 진출 담당과 자회사인 브랜드엑스피트니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경영진은 주가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두 대표 모두 주가에 관심이 많다"며 "주가를 항시 체크하고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 같은 주주친화적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기업 오너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적극 나서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에 대기업 CEO들이 자사주를 매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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