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54년,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38년
레이건부터 바이든까지 7명 대통령 보좌
에이즈·에볼라·지카·탄저병·코로나 대응 이끌어
|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내 직장 생활(career)의 다음 장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 12월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CNN방송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임기 말에 가까워질 때쯤이면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이를 2년 앞당긴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이끌어왔고,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도 맡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그가 미국 정부의 직책을 떠나지만 파우치 박사가 다음에 무엇을 하든지 미국민과 전 세계가 그의 전문지식으로부터 계속해 혜택을 계속해 얻을 것"이라며 "그를 개인적으로 만났든 아니든 그는 일은 모든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파우치 소장 임명 당시 연간 예산 3억5000만달러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NIAID는 지금은 예산이 60억달러가 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요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평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NIAID 소장으로 에이즈·에볼라 바이러스·지카 바이러스, 그리고 2001년 탄저병 공포 사태 등에 대한 대응을 이끌었다.
파우치 소장은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의 하나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함께 약 2100만명의 생명을 구한 '미국 대통령의 에이즈 긴급 구조 계획(PEPFAR)'을 꼽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8년 파우치 소장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다.
파우치 소장은 AP통신에 "나는 54년 동안 대부분의 주말을 포함해 매일 이(NIAID) 캠퍼스와 연구실·병원에 갔다"며 "그곳으로부터 멀어진다는 생각은 분명히 씁쓸하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연방정부에서 은퇴해도 앞으로 있을지 모를 전염병 퇴치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는 NIAID 소장으로 배운 것을 과학과 공중 보건 발전에 사용하고, 앞으로 전 세계가 미래 전염병 위협에 직면해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과학 지도자들을 멘토링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