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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8월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DI는 앞서 7월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에도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은 비슷했지만 미래 전망은 더 어두워진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최근 경기는 제조업의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고 KDI는 봤다. 실제로 반도체(4.2%)와 자동차(7.4%)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1.8% 증가해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
수출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일평균 기준 증가세가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7월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14.1%로 전월(14.8%)보다 소폭 둔화했다.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1.6%에 그쳐 전월(8.3%)보다 많이 낮아졌다.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과 농산물가격 상승 등의 공급 측 요인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3% 올라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의 경우 내구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향후 소비의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설비투자는 조정 국면이 지속되며 낮은 증가세에 머물렀고 건설투자는 건설비용 상승이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KDI는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주요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높은 물가상승세가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향후 소비 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미국경제도 역성장을 지속하며 대외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금리상승이 경제에 점진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경기 하방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