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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개원 2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성남지역 17개 시민단체들과 4개 정당 공동주최로 진행된 가운데 의료원 원장비리 의혹, 재정 악화, 의료진 이직 속출 등에 대해 토론했다.
정형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윤석열정부의 공공병원 정책 검토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현 정부가 공공의료의 시장화, 간접적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성남시의료원과 같은 공공병원 위탁운영 확대는 이미 실패한 정책이고 공공의료를 고사시키고 파괴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종명 성남시의료원 의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은 현재 매월 30~35억원의 적자 누적으로 올해는 300억원 상당 적자 예상 등 재정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중의 원장의 고압산소치료 사적유용의혹, 비위 의혹을 덮어버린 특별감사 등 각종 성남시의료원의 문제점 근원은 원장의 경영능력과 리더십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오영선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은 주민발의조례제정운동으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에 시민감시위원회 구성, 설립역사기념관 마련, 차별화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백승우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는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개원 2년간 시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있고, 이사회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 수수방관, 책임을 방기하고 있어 무능한 원장과 이사회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의료원을 시민중심의 공공병원으로 바로세우는 대장정을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노관주 보건의료노조경기본부 조직국장은 민선8기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검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이는 대구, 충남, 경북 지역의 지방의료원 위탁운영 추진과 비슷한 사례로 지방의료원의 자율적 운영을 훼손하고, 지방정부가 공공의료 책임을 대학병원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준배 성남시의원은 지난 2년간 성남시의료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역할 수행, 공공성 강화사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료 등에 대한 성과는 평가하되, 각종 문제점들이 산적해있는 의료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성남시의료원을 다시 시민들이 바로세우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