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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제초용 ‘왕우렁이’ 생태계 교란방지 위해 ‘일제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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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7. 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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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번식력 인해 토착 우렁이 생태계 교란 우려
곡성군청2
전남 곡성군 청사 전경.
전남 곡성군이 오는 8월 31일까지 논벼 제초용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1990년대부터 친환경 농업에 폭넓게 활용돼 온 왕우렁이를 2725 농가 2510ha에 5만 1350kg을 공급했었다. 보통 친환경 인증 농지의 경우 모내기 직후 1ha당 치패(새끼우렁이) 15kg, 일반 농지는 1ha당 치패 12kg을 투입하게 된다.

왕우렁이 농법의 경우 벼 제초 효과는 높지만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토착 우렁이의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특히 최근 기후 온난화로 월동을 한 왕우렁이가 논 용배수로, 소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왕우렁이가 논 이외의 곳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논 이외의 곳으로 유출된 왕우렁이는 빠른 시간 내에 수거해 확산을 방지해 생태야 한다.

곡성군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함으로써 농가가 자발적으로 논 밖으로 유출된 왕우렁이를 수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렁이 농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왕우렁이 투입 시 유출 방지를 위해 물꼬에 차단망을 설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장마철 전후, 벼 수확 후 월동 방지를 위해 왕우렁이를 수거하는 등 농가의 자발적 참여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거 기간이 아니더라도 농가에서 왕우렁이 관리에 신경써 주시기 바라며, 논 밖으로 유출된 왕우렁이는 연중 수시로 수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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