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사상 두번째
휘발유 가격 폭등, 항공기 결항·지연 사태 속 자동차 여행객 4200만명
미 소비자물가 8.6% 폭등 속 '보복 여행' 심리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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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50마일(80km) 이상 이동하는 여행객은 전년도 대비 4% 증가한 4970만명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420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 연휴 때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데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물가 폭등 속에서도 자동차 이용 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주목된다. AAA는 일손 부족 등으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항공기 여행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자동차 선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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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는 “항공 여행객 가운데 1100만명은 미국 내 여행, 180만명은 해외 여행객”이라며 하루 평균 26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리사 파브스타인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1일 전국의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249만490명을 통과했다”며 “이는 2020년 2월 11일 250만7588명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13%가 증가한 규모다.
6월 30일 검색대 통과 인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날보다 35만6000명 많은 약 244만명이었다.
휘발유 가격뿐 아니라 항공요금이 고공행진하고 있는데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보복 여행’ 심리가 더 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8.6% 급등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고,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상승했다고 상무부가 밝혔었다.
이 같은 여행객 폭증은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다. 항공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6시(한국시간 3일 오전 7시)까지 미국행 및 미국발 비행편 621편이 취소됐고, 4258편이 지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