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과열종목 5개 평균 등락률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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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닥150에 신규 편입된 총 12개의 종목들 중 절반이 공매도 거래 상위 50 종목에 올랐다. 그중 하나마이크론, 골프존, 위지윅스튜디오가 20일 기준 전체 거래대금 중 공매도 비중이 각각 17.37%, 17.24%, 16.29%에 달하며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총 9개의 종목 중에서는 위지윅스튜디오, 넥슨게임즈, 크리스에프앤씨, 비덴트, 인텔리안테크 등 5종목이 코스닥150 신규 편입 종목이었다. 코스닥150에 새로 편입된 이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이들 5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20.8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넥슨게임즈의 수익률이 이 기간 -34.6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인텔리안테크, 위지윅스튜디오, 비덴트 등은 코스닥150에 신규 편입된 당일 공매도의 타깃이 되며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분류됐다. 결국 다음 거래일인 13일 하루 동안 이 종목들의 공매도가 제한됐다. 특히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10일에 이어 15일에도 공매도 비중 28.61%를 차지하며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 1위에 올라 과열종목으로 뽑혔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기준에는 3가지가 있는데 이번 코스닥150 신규 편입된 종목 중 대부분이 ‘유형1’에 해당됐다. ‘유형1’은 당일 주가가 5~10% 하락하고 공매도 비중이 직전 분기 코스닥150 구성종목 공매도 비중의 3배 이상이며,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5배를 넘어서게 되면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주식을 상환해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공매도 거래 대금은 4조1806억원에 이르며 직전 6거래일보다 6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든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했으나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해왔다. 증권가에선 공매도가 코스피 지수 하락장을 부추긴다고 보고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 코로나 쇼크 시기에 코스피 지수는 2020년 3월 23일 1482.46포인트로 바닥을 기록했다”며 “코스피 지수 바닥 직전에 공매도 일시금지 정책이 시행됐고 실제로 2020년 3월초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율이 10%에 육박했지만 공매도 금지 기간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꾸준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일시 금지가 풀린 지난해 5월 3일부터 공매도 거래는 다시 재개됐고 그때부터 지수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증시가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급락하면서 공매도 규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 장세에서는 공매도 금지 등의 적극적인 정책 여부로 지수의 바닥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바닥권을 근접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과 목표주가 상향 등에 대한 관심을 갖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