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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지방 중소도시 2만8000여가구 분양…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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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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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연도별 3분기 지방 중소도시 분양물량
올해 3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2만8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는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데 반해 지방 중소도시는 대부분 비규제지역인 만큼 반사효과를 누리는 모양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9월 사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2만803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동일 분기만 놓고 비교했을 때 최근 5년 중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충남 8785가구 △경북 4072가구 △충북 3864가구 △전남 3159가구 △경남 3016가구 △전북 2443가구 △강원 2188가구 △제주 503가구 순이다. 세종에는 분양 소식이 없다.

현재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다. 규제지역과는 달리 만 19세 이상에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가구원·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없이 청약도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분양권 전매도 수도권과 달리 지방 비규제지역은 계약 후 곧바로 가능하다.

투자 대안처로 떠오르면서 청약 열기도 뜨겁다. 지난 8일 기준 청약홈을 통한 올해 분양한 단지 분석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54%로 지방광역시 36.4%를 웃돌았다. ‘포항자이디오션(124.0대 1)’, ‘엘리프 세종 6-3M4(164.0대 1)’ 등은 세 자릿수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오름세도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4월까지 기타지방(8개도)의 아파트 매맷값은 0.79% 올랐다. 반면 수도권(-0.23%)과 지방광역시(-0.38%)은 하락세다.

(투시도)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투시도. /제공=대한토지신탁
지방 중소도시 내 공급이 가시화 된 곳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칠곡의 신주거타운으로 조성 중인 금산지구에는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가 지구 첫 분양 단지로 7월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0㎡ 총 352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1만명이 근무하는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달오~금산 도시계획도로도 가까워 왜관 중심지, 달오지구 이동도 수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같은달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전용면적 59~119㎡ 584가구)’, ‘광양 용강지구 공동주택(가칭, 992가구)’ 등도 분양을 진행한다. 8월에도 ‘음성자이 센트럴시티(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 ‘더샵 광양 라크포엠(92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 지방광역시보다 청약 및 대출에서 부담이 적은 만큼 내집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외지인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훈풍이 불고 있다”며 “다만, 비규제 프리미엄을 누리더라도 입지나 개발호재 등 미래가치를 꼼꼼히 따지는 옥석가리기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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