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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몽규 “안전 우려…2000억 추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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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5. 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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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왼쪽 유병규 현산 대표, 하원기 대표
정몽규 HDC 회장(가운데)과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 하원기 대표이사(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 관련 기자회견 후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제공=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 요구대로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새 아파트를 짓는데 총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추가 손실은 약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손실 1750억원을 포함하면 37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전부 철거하고 새로 짓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가장 큰 우려는 안전에 대한 것이었다. 무너진 동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800여명의 계약자가 있고 협의가 무한정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회사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것이 고객 신뢰 회복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 추가로 투입되는 비용은?
“지난해 (손실로) 1750억원을 계상했다. 약 2000억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겠나 생각한다.”

△철거 후 재시공까지 예상하고 있는 소요 시간은?
“철거 책정을 국내 사례에서 찾아볼 수 없는데 주변 민원과 철거 방법, 인·허가 과정을 포함해 철거와 재시공까지 70개월 정도 가늠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아이파크 사고와 관련해 강경 발언을 해서 정치권에 안 좋은 이미지가 있다.
“국회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다만 기업의 책임은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업의 신뢰를 보정하고 높이는 일이 역할이라 생각한다. 기업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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