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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붕괴사고 현장 아파트 모두 철거…다시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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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5. 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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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입장 발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재훈 기자 hoon79@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8개 동을 전면 철거하고 다시 짓기로 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 요구대로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 발생 4개월 째 접어들었지만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분들에 대한 보상 외에는 체감할 만한 수준의 사고 수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입주 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했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고 이 같은 결정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 아파트를 짓는데 소요될 기간은 70개월로 추정했다.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국내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사”라며 “주변의 민원이 많고 인허가 절차도 복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70개월 정도면 새 건물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단지 3개 동 389가구와 2단지 3개 동 316가구 등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로 구성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 1월 1개 동에서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숨졌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총체적인 관리 부실에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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