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마크롱 대통령 연임 성공, 승리 연설...극우 르펜, 패배 인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2501001405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4. 25. 05: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마크롱 대통령, 대선 승리 선언...르펜 후보, 패배 인정
마크롱 58%...르펜 42% 예상...5년전 32%p서 16%p로 격차 줄어
프랑스와 EU, 우크라 전쟁 중 지도력 안정성 재확인
'최선'보다 '차악' 선택 대선 가능성
France Presidential Election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저녁(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앞 샹드마르공원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에펠탑 앞 샹드마르공원에서 진행된 지지자 집회에서 승리를 선언했고,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날 오후 8시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득표율을 약 58.5%로 예상했다며 이러한 추정치는 공식 결과가 나오면 미세 조정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정확하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이 유럽 대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와 씨름하는 동안 EU의 유일한 핵보유국인 프랑스의 지도력 안정성을 재확인한 것이고, 마크롱 대통령의 두번째 5년 임기는 프랑스와 그 동맹국들에게 포퓰리스트(대중 영합주의자) 르펜 후보에게 전시 중 권력 이양이라는 엄청난 격변을 면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

르펜 후보는 이날 밤 패배를 재빨리 인정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극심한 극우 정책을 위한 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AP는 분석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 간 득표율 격차 예상치는 16%포인트로 5년 전 첫번째 대결 때 32%포인트에서 반 토막이 날 정도로 르펜 후보 정책에 대한 프랑스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을 부각한 셈이다. 2017년 대선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66.1%·33.9%였다.

APTOPIX France Presidential Election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연합(RN) 대통령 후보가 24일 저녁(현지시간) 파리에서 대선 패배 연설을 하기 위해 지지자 집회장에 도착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39세로 대통령에 당선돼 최연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연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경제 재건, 정치적 스펙트럼 전체의 중심을 장악한 그의 정치적 민첩성을 반영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이번 승리가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함께 극우 후보의 승리를 회피하려는 좌우 진영의 표가 결집돼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크롱 대통령도 승리 연설에서 많은 국민이 내 생각을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라 극우를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한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의 책임감·믿음·공화국, 그리고 차이에 대한 존중의 위탁자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권한 유권자와 르펜 후보를 뽑은 유권자들을 향해 “이제는 한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마크롱 대통령의 당선은 최근 전 세계 대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중 하나인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차악’ 후보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는 낮은 투표율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번 결선 투표율이 72% 안팎으로 196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