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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후변화 대응, 각국의 상이한 산업구조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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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4.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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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제7차 장관회의 참석
IMF 총재·인도 재무장관과 면담 진행
홍남기 IMF총재 면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 제공 = 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조율할 때는 각국의 상이한 산업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후행동 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배출권 거래제 등 시장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재정지원과 연구개발(R&D) 등 비(非)가격 정책까지 고려한 정책 수단 조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현황과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개도국의 녹색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영국 등 15개 발언국을 포함한 71개 회원국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기후 변화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가국들은 탄소가격제와 관련한 다양한 다자적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각 국의 상이한 접근방식간의 협력적이고 공평한 조정을 강조했다. 또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속 추진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후정책에 대한 종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을 갖고 전쟁·코로나19 등 글로벌 위험에 대한 IMF 차원의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조정했고 전쟁으로 하방리스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한국은 건전한 재정 등 우수한 펀더멘탈과 한국판 뉴딜, 적극적 거시정책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파급효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지만, 러시아 수입감소 및 소비심리 하락에 따른 경제악화가 러시아를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에 신설된 회복·지속가능성기금(RST)이 코로나19와 전쟁으로 영향받는 국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의 재무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도 만나 세계경제와 내년 G20 주요의제,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G20의 주요의제와 관련 “내년이 글로벌 경제회복의 원년이 되기 위해 국가 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자유 무역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보강에 대해 G20에서 논의가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개도국들이 자국 상황에 부합하는 탄력적 정책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본이동관리조치 활용기준에 관한 논의를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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