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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새 방역정책도 최악의 경우 염두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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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4. 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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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애국' 칼럼 관련해선 죄송
청문회 준비 사무실 향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YONH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정책이라는 게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어느 중간쯤에서 만나게 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새 정부의 방역정책 방향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국민들의 피로감과 인내력이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최악을 대비하는 것이 정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엄중한 시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할 막중한 위치에 내정돼서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후보자는 ‘복지 분야가 아닌 보건 분야 전문가인데 현안을 잘 챙길 수 있겠냐’는 질의에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따지고 보면 저도 처음부터 의료전문가가 아니었듯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복지부에 유능한 실무진이 많으니 소통해가면서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결혼과 출산을 애국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던 과거 언론사 기고 칼럼과 관련해선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편하고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정 후보자는 앞서 지난 2012년 대구 지역일간지인 매일신문에 기고한 ‘애국의 길’이라는 칼럼에서 “요즘 와서 보면 지금만큼 애국하기 쉬운 시절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과 출산이 그 방법”이라고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당시 일어났던 가장 핫한 의료 이슈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하는 글이었다”고 해명하며 “앞으로 정책적인 면에서는 매우 신중하게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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