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내일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도 ‘셀프방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24010014398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3. 24. 17: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전문가용 신속항원 확진시 일반관리군…PCR 양성시 집중관리군
희망시 집중관리군 전환 가능
60세이상 신속검사 확진시 일반관리로<YONHAP NO-5599>
서울 광진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연합
25일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다.

신속한 진료를 위해 고위험 확진자의 중증, 사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가 사실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셀프방역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가 동네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되는 경우 일반관리군이 된다.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여전히 집중관리군으로 남게 된다.

집중관리군에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면 주기적인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간 60세 이상과 면역저하 확진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재택치료를 하면서 의료진에게 하루 2회씩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일반관리군이 되면 이러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상담과 증상 모니터링, 처방을 받게 된다. 60세 이상이라면 코로나19 먹는치료제도 해당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확진자를 더욱 두텁고 빠르게 보호하겠다는 취지지만, 먹는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관리군만 약 28만명에 달해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마저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먹는 치료제 처방이 일선 병·의원에서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재고량은 22일 기준 6만1000명분이 불과하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87만3582명으로, 이중 집중관리군은 전체의 15%인 27만9029명에 달한다. 당국이 관리 가능한 최대 인원(36만8000명)까지 아직 여력은 있지만, 이날 도입된 라게브리오 2만명분과 25일 팍스로비드 4만4000명분이 추가 도입되더라도 배분 등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부족할 수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집중관리군을 일반관리로 전환하려면 동네 병·의원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등 어느 병원에서든 진료받고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시스템부터 바꿔야 하는데 체계는 그대로 두고 사실상 고위험군도 개인이 알아서 각자도생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