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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호계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비대위 “센터 건립 진행되면 목숨걸고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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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2. 02.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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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에브리쇼 니콜라스 토 대표 만나 반대 입장 밝혀
비대위
효성아파트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주민대책위와 에브리쇼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엄명수 기자
경기 안양시 호계동 911번지 일대에 추진중인 ‘데이터센터(센터)’ 건립사업이 주민 반발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13일자) 최근 사업 시행사인 ‘에브리쇼’ 관계자와 주민들이 만나 상호 의견을 교환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입장이 워낙 강경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해졌다.

지난 14일 국중현 경기도의원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안양시의회 이채명 의원, 에브리쇼 싱가포르 대표 니콜라스 토, 효성아파트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주민대책위원(비대위) 등이 참석했다.

에브리쇼 니콜라스 토는 이날 회의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비대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센터 건립은 안된다. 우리의 반대 의사는 확고하다”며 “센터 건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윤오 비대위원은 “에브리쇼로부터 어떤 보상이나 유인책도 원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우리의 생활터전을 지키고 평화롭게 살아가길 원한다”며 “만일 센터 건립이 강행되면 목숨을 걸고 막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에브리쇼가 의뢰한 ‘호계 GDC 데이터센터 유해성 여부 검증 평가서’에는 센터가 안전하고 소음이 없다고 했지만 보고서는 의뢰자가 요구한대로 작성됐기 때문에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국천 비대위원장도 “센터가 들어서면 생활 환경파괴와 공해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질 것”이라며 “인근 효성공장으로 이전할 것”을 권장했다.

이채명 시의원은 “에브리쇼가 전세계 8개국에서 운영중인 130여개의 데이터센터의 위치와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증빙자료, 법적분쟁 중인 사항 등 구체적 자료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에브리쇼 리콜라스 토는 “비대위가 센터 건립 반대이유를 담은 서신은 싱가포르에서 받아보았고 내용도 이해했다. 하지만 비대위가 우려하는 전자파와 소음 등 환경문제는 없다”며 “센터 운영과 관련된 법적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설비공학회에 의뢰한 ‘호계 GDC 데이터센터 유해성 여부 검증 평가서’ 결과와 같이 센터는 유해하지 않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효성공장으로의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이전 불가의 이유에 대해서는 “효성 공장은 여러 회사들로 구성돼 있어 이해 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센터 건립 때문에 사람이 다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전 문제 등 비대위가 주장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에 가서 이해당사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아파트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주민대책위는 1만여 명이 살고 있는 주거단지 앞에 전자파, 소음덩어리, 오염물질 배출, 일조권, 조망권, 등을 침해하는 센터가 들어서면 재산상의 피해와 더불어 주민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지난해부터 건립반대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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