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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최고인민회의 연기 가능성’ 포함해 모두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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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2. 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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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일 예고한 최고인민회의 개최 여부 보도 안 해
통일부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관련 동향 지켜볼 것"
2020년에도 이틀 늦게 최고인민회의 개최한 바 있어
북한 김정은, 부부동반 설공연 관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연합
통일부는 북한이 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여부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회의 연기 가능성을 포함해 추후 북한의 종합보도 가능성 등을 모두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순연 개최된 사례가 있고 다른 회의체의 경우 하루 이상 회의가 지속될 때 회의 종료일에 개최 사실을 한꺼번에 보도한 사례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동향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2년 전 최고인민회의가 예고된 날에 개최되지 않고 계속하여 열린 노동당 회의 이후 개최됐던 상황과 비슷해 주목된다. 당시 북한은 예정보다 이틀 늦게 최고인민회의를 진행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북한이 사전에 공지한대로 회의는 제때 열렸으나 아직 끝나지 않아 관련 보도는 회의 종료 후 종합보도 형식으로 나올 수도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올해 2월 6일 제14기 제6차 최고인민회의를 열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일정대로 전날 회의가 열렸다면 북한 보도 특성 상 바로 다음날인 7일 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해야 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포함해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서도 관련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 등도 오전 내내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2020년에도 있었다. 당시 북한은 4월 10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예고했지만 다음 날 관련 보도를 내지 않았다. 북한은 예정보다 늦은 12일, 전날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예정보다 이틀 늦은 12일에 진행했다. 다음 날인 13일 북한 매체들은 관련 내용을 전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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