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12만8716명…관리 가능 인원의 79%
7일부터 50대 당뇨·고혈압 환자에도 코로나 먹는치료제 처방
|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8691명으로, 누적 100만9688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두 달 새 100만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6347명)보다 234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1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526명)의 2.2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626명)의 5.1배 수준이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 만인 이달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2만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전날 3만명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1만1924명이 신규 발생해 처음 1만명을 넘었고, 서울도 777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2만1929명(57%)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 환자도 12만명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12만8716명으로,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재택치료 환자(16만3000명)의 79% 수준이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었던 설 연휴 영향이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대본은 앞서 ‘단기 예측’을 통해 오미크론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일 경우 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7000~3만6800명, 이달 말께는 7만9500~12만2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에 따르면 오미크론 유행 상황은 이달 말 하루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할 전망이다. 정점은 시나리오에 따라 많게는 17만5000명 이상, 적게는 5만명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 의사, 간호사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 등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증 진행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일부터 화이자의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과 대상을 5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