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국전력은 내년 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각각 9.8원/kWh(키로와트시), 2.0원/kWh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준연료비는 2022년 4월과 10월 각각 4.9원/kWh씩 2회에 나눠 인상하고, 기후환경요금은 2022년 4월부터 2.0원/kWh 인상할 예정이다.
2022년 기준 전기요금은 5.6%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 관련 비용은 3조원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이번 전기 요금 정상화는 한국전력의 밸류에이션 측면에 긍정적일 것이란 게 NH투자증권 의견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는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의 변동을 반영하는 제도다”며 “이번 인상으로 내년 2분기부터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 사이 인상해야 하는 폭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2월 산정한 기준연료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인상 폭은 kWh당 48원에서 38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며 “참고로 동절기 이후 전반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 차이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환경요금은 소비자들에게 기후·환경비용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분리 고지하는데, 이번 조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비용 1.4원/kWh, 배출권거래제(ETS) 비용 0.3원/kWh, 석탄발전 감축운전비용 0.3원/kWh 인상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해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유보했지만, 이번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으로 내년 대선과는 무관하게 전기요금을 정상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은 한국전력의 주요 실적 변수이기도 하지만, 다방면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며 “특히 기후환경요금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은 화석연료 중심의 한국전력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