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점수 44개까지 확대 접근성↑
세계 와인·맥주·위스키 등 수입
지난해 매출 1454억원 고공행진
MZ 겨냥 특화상품·마케팅 강화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L&B의 주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자체 주류전문점 ‘와인앤모어’의 출점 수는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12월 기준 44개까지 늘어났다. 시장에선 계열사 내 의존도를 줄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문 매장수를 늘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분석한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점차적으로 출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L&B는 현재 전 세계의 유명 와인을 비롯해 맥주·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수입하고 있다. 업계는 지속적인 출점과 사업영역을 확장해 코로나19와 규제 방침이 강한 주류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계열사간 탄탄한 유통망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신세계L&B는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도 1454억원까지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에도 혼술·홈술 트렌드로 주류 시장의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모회사인 이마트의 상반기 식음료업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91억 증가한 1조 1311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L&B는 내년 사업 부문의 주요 전략으로 유통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와인 구색을 늘리고 전통적인 타입의 와인 및 맥주 제품에서 벗어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한 저도주·위스키 등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와인앤모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강화해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의 ‘아픈손가락’으로 불리던 제주소주가 귀속 유형자산 처분 등으로 올해 신세계L&B에 흡수합병되면서 일각에서는 제주소주가 보유하고 있던 소주 생산시설에 대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신세계L&B 관계자는 “현재로선 시설을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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