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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영업손익 악화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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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12.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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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결정으로 영업손익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전력과 산업부는 2022년 1분기 전기요금제에 대한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보류하고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해 4분기에 적용된 0원/kwh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전기요금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원/kwh의 조정단가 인상을 제시했으나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전기요금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정부의 연료비 연동제 보류 결정으로 인해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했던 연료비 조정단가는 총괄원가에 포함시켜 향후 전기요금 조정 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내년 1분기에도 영업손익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기요금 동결 결정으로 2022년 1분기 전력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20년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이 반영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적용된 연료비 조정단가가 -3원/kwh으로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전기요금의 정상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요금이 현재 한국전력에 발생하는 비용을 모두 반영하는 수준의 정상화를 달성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여부는 원가의 증감보다 국내 물가의 등락에 더 큰 영향을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최근의 물가상승률 수준과 내년 초 있을 대선을 고려할 때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재무건전성의 과도한 악화를 막기 위해 부분적인 비용 전가는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전기요금이 앞으로 변동될 수 있는 요인은 2022년 적용될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의 재산정과 총괄원가 기반의 전기요금 조정, 2022년 2분기 이후 연료비 연동제 재개 세가지”라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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