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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으로 차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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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1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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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정·재배방식 엄격히 심사
우수농가 상품에만 브랜드 부여
내년 농가 네트워크 1만개 구축
오프라인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
이마트가 과일·채소 등 식료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Farmer’s Pick)‘을 13일 공식 출시했다. 코로나19발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이커머스 업체가 계속 몸집을 불려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확실한 우위를 지닌 것으로 꼽히는 신선식품에 더 집중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파머스픽 브랜드는 생산과정과 재배방식, 품질까지 이마트가 엄격하게 심사해 선발한 우수 농가 상품에만 부여된다.

파머스픽이란 고객이 원하는 신선식품을 만들기 위해 농가까지 관리하는 이마트의 고객약속 프로젝트다. 이마트가 농가를 직접 선택하고 품질관리, 우수상품 선별 및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과일·채소를 공급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대표 상품은 ’파머스픽 당도선별 사과(4~6입·봉)‘와 ’파머스픽 샤인머스캣(1.5㎏)‘ 등이 꼽힌다. 또 ’파머스픽 제주 감귤(3㎏·박스)‘과 ’파프리카(3입·봉)‘도 판매한다.

이마트는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수확 후 품질기준에 따라 선별되고 저장·포장·상품화되기까지의 일련과정을 직접 챙겨 국내 우수한 농가의 공급풀(Pool)을 확보하고 이를 브랜드화하고자 파머스픽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파머스픽 농산물은 생산단계는 물론 최적의 품질을 만드는 재배방식 및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크기·색택·중량·품종·국가인증·수확 후 관리기준) 확인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사과를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전국 10여개 지역의 1000여개 농가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좋은 사과를 지속해서 생산하는 농가에만 파머스픽 브랜드를 사용한다. 13브릭스 이상의 당도, 아삭한 식감, 15kg 상자에 40∼60개가량이 담기는 사이즈 등을 충족해야 한다.

파프리카도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고 농약 안전성 등 엄격한 잣대를 통과해야만 한다. 색깔이 뚜렷하고 꼭지가 살아있으며 요리하기 좋은 180∼230g의 사이즈 기준을 충족한 파프리카만 파머스픽 브랜드를 달 수 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식료품 경쟁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파머스픽을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온라인 거래액 가운데 농·축·수산물 비중은 3.8%에 그쳤지만,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농·축·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육박했다. 신선식품만큼은 아직도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파머스픽은 단순히 우수 농가와 농산물을 선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맛과 품질에 대해 농가와 소통하고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며 “파머스픽은 2022년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 개 구축 등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100여 종까지 늘리고 3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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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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