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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금 하락·비용 급증 이중고 겪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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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11. 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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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 하락과 비용 급증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6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9366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주요 연료비 급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 결정으로 평균 전력 판가가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이 영업적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상승했고 이에 따라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전년 대비 38% 급증한 데다 석탄 및 유가 급등으로 SMP(계통한계가격)가 47.4% 급증했다”며 “연료비 및 구입 전력비 급증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30% 급증했으나 전기요금 동결 결정으로 판가는 전년 대비 1.6% 하락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반영하나 밸류에이션 베이스를 2022년으로 이동하고 12개월 평균 P/B 멀티플 0.22배를 적용해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로 2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오히려 유가 급락 구간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비용 절감 효과마저 사라진 상황”이라며 “향후 전기 요금 및 최근 탄소 중립과 더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전 정책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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