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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김종인 등판한다…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사실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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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11. 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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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공감대
대선 정책, 인선 등 대선 정국 총괄할 듯
김종인, 윤 후보와 지속 신뢰 쌓아와
강연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2기 영남일보 지방자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김 전 위원장도 사실상 이를 수용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관계자는 7일 “김 전 위원장이 15일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오는 20일 전후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전날 오찬 회동에서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는 대로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야권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의 복귀는 지난 4월 보궐선거 이후 당을 떠난 지 6개월여 만이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 정책과 인선 등 대선 정국의 핵심 분야를 직접 총괄하며 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수차례 전망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 3월 검찰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정계에 진출하기까지 김 전 위원장과 회동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국민들은 마음속으로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로 보고 있다”며 “여야 모두 대선 경선을 치르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든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를 놓고 이뤄지는 ‘강요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와 2016년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4월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압승을 견인하며 ‘킹메이커’라는 명칭을 얻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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