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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삼바·셀트리온 ‘삼두마차’…어디에 올라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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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11. 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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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 주가흐름·주가 상승 여력 등 SK바사 勝
증권가, 3분기 실적 토대로 SK바사·삼바 주가 추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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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K-바이오 3두마차’의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먼저 성적을 공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달성하거나, 분기 최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반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셀트리온은 경쟁사인 머크의 경구용(먹는약)치료제 성공 임박 소식과 함께 3분기에 기대 이하의 성적표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셀트리온에 비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거라 예상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7% 떨어진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오른 87만4000원에, 셀트리온은 2.49%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개월간(8월 2일~이날까지) 주가 성적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14.4% 상승하며 가장 좋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7% 빠졌으며, 셀트리온은 무려 22% 하락했다.

주가 상승 여력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좋았다. 10월 한달간 증권사에서 제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는 32만3333원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43.7%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9만4545원으로 25.2%, 셀트리온은 29만1666원으로 41.9%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에 10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7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년 전에 견줘 123.8% 늘어난 2208억원에 달한다.

3분기 실적을 살펴 보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증가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호실적 거뒀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4507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237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1조1648억원)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는 20% 중반이었던 3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이에 따른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3% 증가했다. 매출액도 1년 전에 견줘 123.8% 늘어난 2208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 3분기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4분기와 내년 실적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해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 중”이라며 “최근 영국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기존 대비 더 큰 물량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셀트리온의 경우 3분기 우울한 성적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279억원, 영업이익 2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11% 감소했다. 매출과 이익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증가와 주력 제품인 렉키로나의 해외 승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부재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진과 실적 전망치 하향의 가장 큰 이유는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매출 제외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머크의 치료제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사용이 제한적일 확률 또한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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