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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사업 접은 롯데푸드, 성장동력 확보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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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10.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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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육사업부문 생산·판매 중단
가정간편식 리뉴얼 경쟁력 확보나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 303억 달성
롯데푸드가 최근 식육 사업 부문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면서 비성장 사업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말 새 수장에 오른 이진성 대표를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MR) 라인을 강화해 성장 동력 확보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올해를 끝으로 식육 사업 부문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 롯데푸드 측은 “사업 환경 민감성에 따른 지속적인 사업부진 및 낮은 성장가능성”이라며 영업 정지 사유를 밝혔다.

롯데푸드가 과감한 체질개선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외식 업계의 실적 악화와 더불어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B2B 사업에서 나아가 B2C 사업 구조 확대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말 대표 자리에 오른 이 대표에게 그룹 차원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이 핵심 과제로 요구됐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의 식품회사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센터 산업연구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롯데푸드의 대표 자리에 올랐다.
롯데푸드 실적 추이
롯데푸드는 올해 HMR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기존 Chefood·라퀴진으로 나뉘어 있었던 HMR 브랜드를 Chefood로 통합하고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지난 5월 재정립했다. 디자인을 새롭게 리뉴얼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조사를 거쳐 기존 제품들의 품질도 개선해 출시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김천공장을 증축해 간편식 라인의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HMR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최근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향후 ESG 위원회는 연 1회의 정기위원회와 수시 개최되는 임시위원회를 통해 ESG 경영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 등에 관한 의사결정과 주요 추진 과제 관리·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푸드의 3분기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푸드의 3분기 매출은 4929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대표 취임 후인 올해 상반기 롯데푸드는 매출 8707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6.3% 늘어났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냉동 간편식 라인업 확대와 친환경 유지 소재 개발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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